檢, '조현아 구치소 청탁' 대한항공 부속 의원 압수수색
이원광 기자 2015. 7. 31. 15:58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내 부속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치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의 진료기록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진료기록부가 개인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것"이라며 "통상적인 압수수색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을 보살펴주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알선수재)로 염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2월 조 전 부사장이 징역 1년을 선고 받자 평소 알고 지내던 서모 사장에게 "구치소에 아는 사람이 있다"며 그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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