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블루 문' 뜬다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31일 밤 '블루 문'이 3년만에 밤하늘에 뜬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년마다 1번, 1달에 2번 푸른 보름달이 뜨는 매우 드문 현상인 블루문이 지난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에 뜬다.매달 1번 보름달이 뜨지만, 달의 주기와 연도가 정확하게 맞지 않아 3년 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달은 엄청난 화산 폭발이 날 때처럼 대기 중에 연기나 먼지 입자가 많이 있어야 푸른색을 띠기 때문에 지구의 인공위성에서 보는 이 달은 전혀 파랗지 않을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했을 때 엄청난 화산재가 분출해 당시 달이 몇 년 간 밤마다 짙은 파란색으로 떠올랐다.
대규모 화산 폭발이 발생한 뒤 대기 중 화산재 때문에 노을은 더 붉어지고 달은 더 파래진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국립우주과학 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저녁 하늘에 뜬 짙은 파란 색의 달은 사람이 인식에도 영향을 줘서 영어 표현 중 '원스 인 어 블루 문'(Once in a blue moon)이라는 말이 '극히 드문'이라는 뜻이고 일생에 단 1번 찾아오는 드문 행운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최근 떴던 푸른 달은 지난 1950년 9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관찰됐다. 그리니치 천문대의 천문학자 로버트 윌슨이 이 현상을 관찰하고 위성에서 쏜 빛이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생한 산불로 연기와 재로 생긴 구름을 통해 오면서 천문대에서 푸른 달이 관찰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미국해양대기관리청은 당시 1달에 보름달이 2번째 뜨는 날에 연기와 재 입자들이 대서양을 건너 스코틀랜드 상공까지 확산했다고 밝혔다.
블루문은 오는 2018년 1월 다시 볼 수 있다.
suejeeq@news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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