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 4학년 다 마치고 프로 나가겠다"

2015. 7. 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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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21, 고려대)이 프로농구 조기 진출설에 시원한 답변을 내놨다.

고려대는 31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MBC배 대학농구 결승전에서 연세대를 69-6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이종현은 막판 결정적 블록슛을 성공시키며 21점, 12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골밑을 점령했다.

경기 후 이종현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주전선수 2명(문성곤, 강상재)이 5반칙 퇴장당해 나머지 선수들이 의기소침했다. 내가 '끝난 것 아니다. 이기고 있으니까 여유롭게 하자'고 했더니 자신감을 얻어 이겼다"며 기뻐했다.

블록슛 타이밍이 좋았다는 칭찬에 이종현은 "그냥 시합에 열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한국에서 포스트에서만 하다가 미국에서 외곽플레이를 했더니 도움이 됐다. (미국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기초군사훈련과 미국유학을 거치면서 이종현은 사내로 태어난 모습이다. 짧게 자른 머리에 헤어밴드를 쓰고 턱수염을 기른 외모에서 앳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종현은 "군사훈련을 다녀와서 머리가 짧아서 땀이 눈에 들어와서 헤어밴드를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연세대 3학년 최준용은 프로농구 조기진출설에 대해 "연세대에 뼈를 묻겠다"며 4학년 졸업의지를 보였다. 이종현은 같은 질문에 "나도 단호하게 4학년을 다 마치고 (프로에) 나가겠다. 내년에도 대학농구 많이 보러 와주시길 바란다"며 대학졸업을 선언했다.

이종현은 "고려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서포터와 팬들 덕분에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남은 프로아마 최강전과 대학리그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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