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홈런' 추신수 "맞는 순간 홈런 직감"

김재호 2015. 7. 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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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90경기 만에 지난해 홈런 개수와 동률을 이룬 추신수(33·텍사스)가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8로 소폭 올랐다.

이날 추신수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가 2회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2볼이었기 때문에 패스트볼을 100% 노릴 수 있는 카운트였다. 원하는 코스, 원하는 구질이 들어왔다.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홈런으로 지난 시즌 123경기에서 때린 13개 홈런을 90경기 만에 기록한 그는 “타율이 낮은 것을 제외하면 이전에 하던 페이스 그대로다. 보이는 타율이 조금 낮다 보니 출루율도 당연히 낮고, 그것 이외에는 잘했을 때와 생각하면 비슷한 느낌이다”라며 평소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타율 0.387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야구 외적인 주위의 것들을 차단시킨 것이 컸다. 딱 야구, 보이는 것만 신경 쓰고 주위에 대해서는 귀를 닫았다. 잘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나아지는 거 같다”며 상승세 비결을 설명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으로 상위 타선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타순 변경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어느 타순이든지 거기서 최고가 되려고 한다”며 주어진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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