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홈런·3G 연속 타점' 추신수, 팀은 짜릿한 끝내기승

스포츠팀 2015. 7. 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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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신고하며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사구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3안타 경기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던 추신수는 최근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가며 후반기 부활의 기지개를 키고 있다. 팀도 양키스에 7-6,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2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CC 사바시아를 맞아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사바시아의 가운데로 몰린 3구째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13호포. 통산 상대 타율 0.294(17타수 5안타)로 강했던 사바시아를 맞아 '천적' 관계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4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사바시아를 상대로 2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아담 로살레스가 3루 땅볼을 쳐 2루에서 포스 아웃 당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교체된 투수 저스틴 윌슨을 상대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4구째 종으로 떨어지는 낙차 큰 변화구에 배트를 맞추지 못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8회에도 3구 삼진으로 소득 없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날 텍사스 선발로 나선 요바니 가야르도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좌익수 루아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 3루타를 허용하는 등 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을 상대 타선에 내주며 3실점했다. 이후에도 추가 2실점하며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 동점을 반복하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텍사스 테이블세터로 나선 드실즈와 앤드루스는 8타수 5안타를 합작하며 푸짐한 밥상을 차렸다. '돌아온 탕아' 조시 해밀턴은 1회 동점 스리런으로 타점 허기를 달랬고 루아도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때려내는 등 1타점을 보태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닝 선두 타자 드실즈가 볼넷으로 1루에 걸어나갔다. 이후 양키스는 클로저 앤드류 밀러를 올렸고 텍사스 타선은 아웃카운트 2개를 헌납했다. 그러나 벨트레가 볼넷을 골라내며 불씨를 살렸다. 2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해밀턴은 2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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