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계곡물에 '풍덩' 전국 의외의 물놀이 명소

입력 2015. 7. 31. 11:02 수정 2015. 7.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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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메르스 다음에 찾아온 폭염. 하지만 폭염은 시원한 계곡 물놀이로 이겨낼 수 있다.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계곡물에 '풍덩' 몸을 던지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고 한강변 수영장처럼 사람들이 붐비는 인공 물놀이장이 싫다면 '숨은 계곡'으로 눈을 돌리자..

◇수도권 =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바로 가평의 어비계곡이다.

어비계곡 양쪽에 맛집과 펜션이 즐비하다. 좋은 자리는 대부분 식당이 차지하고 있어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려면 식당을 찾아야 한다. 이게 싫다면 가장 좋은 곳이 바로 유명산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 내부에는 폭포처럼 떨어지는 계곡이 자리잡고 있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 1분을 채 버티기가 힘들다.

굳이 휴양림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도 1만원 내외의 비용을 지불하면 하루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79-53 ☎ 031-589-5487

◇강원권 = 물놀이의 메카라 부를 수 있는 강원도지만 여행 고수들만 아는 곳은 여전히 많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삼척의 덕풍계곡이다. 덕풍계곡은 해발 999m의 응봉산 북서쪽 밑 풍곡마을 입구∼덕풍마을 까지의 길이 6㎞의 계곡이다.

깊고 깊은 계곡 아래쪽에는 대충 그늘막을 던져 놓을 수 있는 곳들이 몇곳 있는데 이중 대표적인 곳이 유건바위다.

족구를 해도 될만큼 큰 유건바위 가운데 급류가 좁디 좁은 수로를 만들다가 바위 아래쪽에서 갑자기 엄청나게 깊어진다.

그러다 하류로 내려가면서 완만하게 얕아지는데 맨 아래쪽은 발목에 찰랑거릴 만큼 얕고 아주 넓어서 물놀이에 좋다 .

이곳에서 놀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절벽 밑부분은 소용돌이가 있어 물놀이는 삼갈 것을 권한다.

상류를 트레킹해 가면 깊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용소'도 있으나 물놀이는 금지돼 있다.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 033-576-0394

◇충청권 = 산세 수려한 월악산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 내 닷돈재 야영장 바로 앞 지점이다.

물놀이가 가능한 지점은 계곡을 따라 적지않지만 이곳을 권하고 싶다.

닷돈재 야영장 밑으로 월악송계오토캠핑장까지는 어느 곳이라도 물놀이에 좋다.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미륵송계로 1647 ☎ 043-653-3250

◇영남권 = 멋지고 좋은 계곡이 산재해 있지만 숨은 물놀이 메카는 의외로 휴양림에 있다.

경북 상주의 성주봉휴양림은 계곡을 막아 물놀이장을 꾸며놓았는데 그 규모가 다른 휴양림과는 비교된다.

100% 계곡물로 채워진 이 물놀이장 가운데는 1.5m 깊이의 어른 물놀이장부터 폭포가 떨어지는 곳에는 폭포수 야영장도 있다.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도 물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야영데크가 즐비해 그늘막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다는 것.

물놀이 이후 시원한 수박을 먹고 낮잠을 자보도록 하자.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성주봉로 3 ☎ 054-541-6512

◇호남권 = 지리산 등 수없이 많은 명산을 가진 호남권에도 좋은 계곡이 많다.

지리산 구례의 수락폭포는 대표적인 곳이다.

15m 위에서 쏟아져내리는 장쾌한 폭포수에 몸을 맡기면 엄청난 수압과 함께 차디찬 수온에 나도 모르가 "시원하다"는 소리를 내뱉게 된다.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피아골 야영장 바로 앞도 명소 중의 명소다.

지역민들에게 알려진 곳이지만 지리산 캠핑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려면 이만한 곳이 없다.

굳이 야영을 하지 않더라도 주차료 5천원과 입장료 2천원씩을 내면 하루 물놀이 장소로는 그만이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99-1 ☎ 061-780-7700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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