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자신의 잔치에서 모처럼 힘쓰네

김세영 기자 2015. 7. 31. 10: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퀴큰 론스 내셔널 첫날 3언더파 공동 27위..최경주 공동 43위

타이거 우즈가 퀴큰 론스 내셔널 첫날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올 시즌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첫날 3언더파를 치며 순항을 시작했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우즈는 자신이 호스트인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우즈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7위다.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이시키와 료(일본)가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다.

우즈는 시작은 좋지 않았다. 4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쏟아내 자신이 주최한 잔치에서 또 한 번 망신을 당하는 듯했다. 우즈는 그러나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뒤 8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다.

우즈는 10~13번홀에서는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경기 후 "초반 시작이 좋지 못했지만 참을성 있게 버텼다"며 "라운드 초반 부진을 이렇게 만회한 것은 4월 마스터스 이후 처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선두로 나선 이시카와는 4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어니 엘스(남아공)와 저스틴 레너드(미국) 등 3명이 7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4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과 박성준(29), 김민휘(23)가 3언더파 공동 27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경주(45ㆍSK텔레콤)는 2언더파 공동 43위, 배상문(29)은 1언더파 공동 62위다.

freegolf@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