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휴가철 우리 집 안전하게 지키려면?

이효용 2015. 7. 3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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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

이 기간을 노리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휴가를 떠나 비어있는 집을 노리는 빈집털이범인데요.

마음을 놓고 휴가 떠날 수 있도록, 휴가 기간 우리 집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양지는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온 가족이 즐겁게 휴가를 즐기는 사이 텅 비게 된 집. 보안에는 얼마나 신경 쓰셨나요?

환히 불켜진 집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 사람의 그림자도 왔다 갔다 하고요.

혼자 남겨진 케빈의 기지에 도둑들도 알쏭달쏭한 눈치죠?

이렇게 사람이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 빈집털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TV나 라디오의 시간 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되는데요.

원하는 시간에 켜지거나 꺼지게 해 마치 사람이 집에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무작정 전등을 켜두는 것보다 전기세를 아낄 수 있어 한결 경제적입니다.

집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경우도 있으니, 집 전화를 휴대전화니 휴가지에서도 받을 수 있는 다른 전화로 착신을 전환시켜 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문이나 우유, 각종 고지서 등이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휴가기간 동안 업체에 배달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이웃, 또는 경비실에 관리를 부탁합니다.

휴가지에서 무심코 올린 SNS 내용이 범죄에 악용되기도 하는데요.

<인터뷰> 조희경(순경/녹번 파출소) : “범인이 SNS를 통해 휴가 일정이나 집을 비 우는 시기 등을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SNS에 집 주소나 연락처, 휴가일 정 등 자세한 사항을 올리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거나, 옥상에서 줄을 타고 거꾸로 내려와 창문으로 들어가는 등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관리되는 창문을 노린 빈집털이 범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휴가를 떠나기 전, 반드시 창문과 출입문이 잘 잠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창틀과 가스배관에 특수 형광물질을 발라놓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시중 페인트 판매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희경(순경/녹번 파출소) : “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고 특수 조명으로 확인할 수 있어 범인의 옷이나 신발에 묻었을 시 증거 자료로 활용돼 범 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빈집 사전 신고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인데요. 관할 파출소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휴가 기간과 집 주소를 알려주면 거주지 주변을 하루 2회 이상 순찰 하면서 살피는데요.

방범창을 확인하고, 우편물을 수거해 주는 등의 관리는 물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상 유무도 알려줍니다.

<인터뷰> 박성배 (경위/녹번 파출소) : “대문이 열려 있을 경우, 대문을 닫아 주기 도 하고 담이 낮은 집은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은행의 대여금고 서비스 등을 이용해 귀중품을 집이 아닌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즐거운 휴가!

철저한 예방만이 내 집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효용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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