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반기 성장률 1.5%.."9월 금리인상 힘 받는다"

2015. 7. 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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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미 상무부는 30일(미국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기준으로 2.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마이너스 0.2%로 발표됐던 지난 1분기 성장률은 0.6%로 수정됐다.

상반기 성장률은 1.5%로 집계됐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1분기 성장률이 수정되는 등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왔다면서 미국이 이르면 9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경제경영센터(CEBR)의 앨러스데어 카발라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수정된 것은 미국 경제가 (올해 초) 약간 둔화하는 것에 그쳤음을 의미한다면서 눈부신 성장률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견조한 성장률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나온 지표와 특히 1분기 성장률이 수정된 것은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준다"면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로(0) 수준으로 떨어진 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하는 것을 정책담당자들이 찬성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2분기에는 소비지출(2.9%)이 크게 늘어나며 성장률을 끌어올렸고, 정부 지출도 반등해 투자 증가율(0.3%) 둔화 충격을 상쇄했다.

컨설팅업체 월드퍼스트의 제레미 쿡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고용지표가 재앙수준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이제 9월 금리 인상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상반기 성장률이 지난해 1.9%보다는 낮게 나왔지만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TD증권의 밀란 뮬레인 이코노미스트는 WSJ을 통해 이번 지표는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미국 경제가 훨씬 양호함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성장 전망을 제시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신감을 더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이번 성장률 지표가 연준의 금융위기 이후 첫 금리 인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다나 사포르타 이코노미스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고용시장이 정상화하기에 앞서 '일부'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 나올 고용지표가 훨씬 중요한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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