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트럼프, 공화당 여론조사 선두.."힐러리에게는 뒤져"

2015. 7. 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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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막말과 기행으로 언론의 시선을 끄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최신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 가운데 선두를 유지했다.

30일(현시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23∼28일 전국의 유권자 1천64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트는 17명의 공화당 경선 후보 중 20%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트럼프는 '절대 안 된다'고 답한 공화당 지지자도 30%에 달해 부정적인 여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가 13%로 뒤를 이었고, 다른 최신 조사에서 2위였던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0%의 지지를 받아 3위로 밀려났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6%를 넘지 못했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55%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무소속으로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17%로 2위였고, 지지자들로부터 출마 압력을 받는 바이든 부통령이 13%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트럼프와 이들 민주당 경선 후보들 간의 1대 1 가상대결에선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트럼프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와의 대결에서 48대 36으로 크게 앞섰다.

클린턴 전 장관은 워커 주지사나 부시 전 주지사와의 대결에서는 44대43, 41대42로 막상막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 기관 부소장인 팀 멀로이는 "사람들은 트럼프를 매우 좋아하고 또 혐오하기도 한다"면서 "그는 공화당에서만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멀로이 부소장은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트럼프를 "압도할 것"(crush him)이고 조 바이든 부통령도 후보 경선에 나설 경우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면서 "오늘 선거가 열린다면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고 AFP에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인기 비결에 대해 "트럼프는 그의 이름으로 된 비행기와 건물,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고 미인대회를 연다. 그는 오랫동안 어느 곳에나 있었다"며 "모든 사람이 그가 누구인지 알고, 그게 가장 큰 자산"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한편, 소셜미디어에 언급되는 주인공은 단연 트럼프가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26일부터 한 달 동안 트럼프가 페이스북에서 언급된 횟수는 하루 300만 건을 넘기기도 하면서 단 하루도 다른 후보들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가 가장 적게 언급된 횟수는 약 100만 건으로, 2위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가장 많이 언급됐을 때와 비슷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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