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80대 노병들에게 김정은에 대한 충성 주문

입력 2015. 7. 31. 08:47 수정 2015. 7. 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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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 권력서열 3위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한국전에 참전한 80대 노병들에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는 선물을 전달하면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과 신세대 교육을 주문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31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제4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한 노병들에게 선물을 보내주는 은정을 베풀었다"면서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이 30일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비서는 선물 전달사에서 "모든 노병들이 김정은 원수님을 삶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 모시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일편단심 충정의 한길만을 걸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주문했다.

그는 또 "노병들이 원수님의 사상과 영도를 높이 받들고 후대들을 1950년대의 수령 결사옹위 정신, 조국수호 정신, 대중적 영웅주의 정신의 체현자들로 키워 시대와 혁명 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을 다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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