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복귀전 승리..지바롯데 이대은 "들떠 있었다"

입력 2015. 7. 31. 08:16 수정 2015. 7. 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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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하며 시즌 9승

일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하며 시즌 9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한국인 우완 투수 이대은(26)이 선발 복귀전에서 일본 진출 후 개인 최다 탈삼진(10개)을 기록하며 시즌 9승(2패)째를 올렸다.

스포츠닛폰은 31일 "한류를 일으킨 꽃미남 투수가 탈삼진 쇼를 펼쳤다"며 이대은의 선발 복귀전을 크게 다뤘다.

이대은은 전날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지바롯데에 입단한 이대은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건, 4월 1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대은은 일본 무대 데뷔전이었던 3월 29일 소프트뱅크전에서 기록한 9탈삼진을 1개 넘어선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최고 시속 155㎞의 빠른 직구와 점점 날카로워지는 포크볼의 위력이 돋보였다.

이대은은 시즌 9승째를 거두며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6월 3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57일 만에 선발로 나선 이대은은 "오랜만에 선발 등판해 기분이 들떠 있었다"며 "삼진을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삼진을 많이 잡은 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은은 지바롯데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6월 3일까지 선발로 9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승수는 많이 쌓았지만, 운이 따른 경기가 많았다.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이대은의 평균자책점이 치솟자 이대은을 중간계투로 돌렸다.

6월 9일부터 중간계투로 이동한 이대은은 14경기에 나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33으로 활약했다.

6월 24일 닛폰햄 파이터스전부터 7월 2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까지 10경기 12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포츠닛폰은 "이대은은 구단에 '선발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는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낮추면 선발로 복귀시키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2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평균자책점을 3.93으로 낮췄다.

오치아이 코치는 약속대로 이대은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줬다.

이대은은 선발 복귀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3.57로 더 낮췄다.

마침 지바롯데는 30일 백차승을 영입하며 '선발 후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닛폰은 "백차승의 영입이 이대은에게 좋은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동안 '운이 따르는 투수'로 불렸던 이대은은 "모처럼 (행운이 아닌) 내 힘으로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등판하는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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