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이 현 시점에서 바라본 '후반기 판세'는?

김우종 기자 입력 2015. 7. 31. 06:05 수정 2015. 7. 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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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위에서부터 아래로) KIA-롯데-LG 선수단. /사진=OSEN

한화 김성근 감독의 후반기 전망은 한 마디로 '정해진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였다.

치열하게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상위권 팀들은 안심할 수 없다. 중위권 팀들은 위쪽에 진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하위권 팀들도 아직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

30일 경기서 삼성이 홈구장에서 NC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더불어 넥센도 안방으로 kt를 불러들여 시리즈 스윕을 이뤄냈다. 양 팀 모두 4연승을 달렸다. 순위 변동도 있었다. 지난 6월 6일 이후 계속해서 4위에 머물렀던 넥센이 54일 만에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지난 30일까지 KBO리그는 4강2중4약의 판도를 보이고 있었다. 우선, 선두 삼성은 55승37패로 승패 마진 '+18'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두산이 51승39패를 올리며 선두 삼성에 3게임 뒤진 2위에 랭크돼 있다. 3위는 51승1무40패의 넥센. 4위는 49승2무40패를 기록하고 있는 NC다이노스다.

계속해서 한화(48승44패)와 SK(43승2무44패)가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이 싸움에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엘롯기'가 가세할 태세다. 7위 KIA(44승47패)는 SK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8위는 롯데(44승50패)로 7위 KIA와 1.5경기 차다. 9위는 8위 롯데에 2게임 뒤진 LG(41승1무51패). 최하위는 kt위즈(29승63패)다.

그럼 한화 김성근 감독이 바라보고 있는 후반기 순위 싸움은 어떤 모습일까. 29일 두산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지금 5위가 문제가 아니다. 아직 50여 경기나 남아 있다. 이 중 10경기에서 어떤 한 팀이 4~5연승만 한다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KIA와 롯데, LG도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삼성도 아직 유일하게 1위로 고정된 게 아니다. 2~3연패를 하며 언제든지 가라앉을 수 있다. 지금 상태라면 어느 팀도 올라갈 수 있다면 올라갈 수 있다. 현 시점에서 투수 한 명이 무너지면 그 팀은 날아가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관심을 끄는 것은 KIA 타이거즈의 행보다. KIA는 안방에서 열린 주중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중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제 KIA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대전에서 한화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만약 한화를 제압한다면, 5강권 진입도 결코 꿈이 아니다. KIA는 물론, 롯데와 LG도 여전히 시즌을 포기하지 않은 채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과연 8월에는 '매직 넘버'를 차근차근 줄이는 팀이 나타날 것인가. 아니면 호흡기를 떼는 팀들이 나올 것인가. 7월의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10개 구단 사령탑들의 피 말리는 하루하루는 계속되고 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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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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