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감옥 간 연정훈, 자살 유인영 그리워하며 참회

하수나 2015. 7. 3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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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가면'마지막회 에선 연정훈이 사랑하는 아내 미연을 잃고 결국 감옥안에서 죗값을 치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가면'마지막회에선 석훈(연정훈)과 미연(유인영)의 사랑이 비극으로 마무리되는 전개를 보였다.

미연은 모든 죄가 드러난 석훈과 외국으로 떠나 함께 살아가자고 제안했지만 석훈은 자신이 그녀와 결혼한 것은 복수때문이라며 미연의 아버지 때문에 풍비박산났던 과거사연을 고백했다. 결국 미연은 자신과 함께 갈수는 없다는 석훈을 혼자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 미연은 그에게 사랑한다고 거짓말이라도 해달라고 했지만 석훈은 사랑하지 않으며 이용했을 뿐이라고 대답해 미연을 절망에 젖게 했다. 석훈이 공항에서 미연이 남긴 쪽지를 발견하고 그녀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이미 미연이 자살을 선택한 것.

결국 석훈은 경찰에 잡힐 것을 각오하고 미연의 빈소를 찾았고 복수를 위해 했던 행동들을 후회하듯 오열했다. 미연은 석훈의 마음을 가지려고 발버둥치다 절망속에 떠났고 석훈은 미연의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달은채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야했다.

이날 방송말미엔 석훈이 교도소에 수감되어 죗값을 치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도관이 검사한 책속에서 미연의 사진이 나왔다. 그는 미연의 사진을 애틋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자신도 곧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될거라며 눈물어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지숙(수애)과 민우(주지훈)는 결국 딸을 낳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으로 맞았다.

사진='가면'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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