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효주, LPGA 브리티시 오픈 1R 단독 선두..'메이저 트로피 사냥'

2015. 7. 3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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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나도 메이저 대회 사냥꾼.' 큰 대회에 강하기는 김효주(20, 롯데)도 마찬가지다.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가운데, 이번에는 김효주가 LPGA 메이저대회 사냥에 나섰다.

김효주는 한국시간 30일 저녁, 영국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리조트(파 72)에서 개막한 '2015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브리티시 오픈은 미국프로골프(LPGA)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로 LPGA 투어 올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이다. LPGA 투어 루키인 김효주는 올 시즌에는 지난 3월의 JTBC 파운더스컵에서 한 차례 우승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해 통산 승수는 2승이다. 그런데 에비앙 챔피언십 또한 LPGA 메이저 대회다. 메이저대회에서 더욱 강해지는 김효주다.

오전조로 출발한 김효주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보기 없이 버디가 5개, 이글이 한 개다. 14번 홀 파5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았다.

김효주의 뒤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따르고 있다. 리디아 고는 초반부터 줄버디를 잡아나갔다. 2번부터 5번까지 4홀 연속 버디를 낚다가 6번 홀에서 보기 1개로 숨을 고른 뒤 3개의 버디를 더 추가했다. 6언더파 66타로 미국의 크리스티 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크리스티 커는 보기가 3개나 있었지만 이글 1개, 버디 7개로 6언더파를 달렸다.

4위 자리는 최근 물오른 경기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백규정(20, CJ오쇼핑)과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이 차지했다. 백규정은 1~3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해 버디 7개, 보기 2개로 1라운드를 마쳤다. 5언더파 67타. 유소연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12번홀 더블 보기, 13번홀 보기의 고난을 딛고 5언더파로 막았다.커리어 그랜드슬램(기간에 상관없이 4개의 메이저 대회 석권)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보기 2개가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공을 핀에 붙이는 횟수가 많아졌고 퍼팅도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박인비는 그랜드슬램 달성에 필요한 마지막 트로피 퍼즐을 이 대회에서 찾고 있다. 지난 6월,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고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6승을 챙겼다.

전인지는 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점차 컨디션을 회복해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번 홀 이후 보기 2개, 버디 4개를 기록했다. /100c@osen.co.kr<사진>김효주와 리디아 고의 브리티시 오픈 경기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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