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아깝다, 알바트로스~"..7언더파 단독 선두 도약

김인오 2015. 7. 3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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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김효주(20·롯데)가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첫날 경기를 상쾌하게 마감했다.

김효주는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냈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한국시간 31일 오전 12시10분 현재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는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6언더파 66타)다.

생애 첫 알바트로스가 나올 뻔 했다. 13번홀까지 버디 4개로 순항하던 김효주는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cm에 붙였다. 한바퀴 정도만 더 굴렀으면 한꺼번에 3타를 줄이는 알바트로스를 기록할 수 있었다.

탭인 이글로 14번홀을 벗어난 김효주는 17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여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다행히 오늘 생각보다 바람이 적었고, 바람도 일정하게 분 까닭에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에도 많이 올라가서 찬스가 많이 왔다”고 했다.

리디아 고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7승을 올린 리디아 고의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은 지난해 위민스 PGA 챔피언십 3위다.

한국, 일본, 미국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후 유럽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제패를 노리고 있는 전인지(21·롯데)는 이븐파 72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인오 (inoblu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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