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20대 남성 전주시내 한복판서 '알몸' 질주 소동

김병연 기자 2015. 7. 3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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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서신동 일대에서 알몸으로 질주를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전주=뉴스1) 김병연 기자 = 전주 시내에서 알몸으로 질주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10분께 A(23)씨가 알몸인 상태로 전북 전주시 덕진동과 금암동, 서신동 일대를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씨는 알몸으로 도로에서 질주를 시작해 800m가량을 배회한 뒤 20분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서신동 인근의 도로에서 붙잡혔으며, 당시 A씨는 소리를 지르며 완강하게 저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시 서신동 일대에서 알몸으로 질주를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이 남성은 이날 덕진동의 자택에서 친구와 머물던 중 친구가 집을 나서자 여행용 가방을 들고 질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지구대에서 진정시킨 뒤, 가족에게 연락해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결과 음주나 향정신성 약물 투여의 흔적은 없었으며,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확인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bang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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