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in 우한] 윤덕여, "지소연 공백, 장슬기·이민아 믿는다"

문슬기 2015. 7. 3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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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우한)

윤덕여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장슬기와 이민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윤덕여호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우한 스포츠 센터서 2일차 훈련과 대회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오후 6시에 메인 경기가 열리는 스타디움 바로 옆 훈련장에서 한 시간 가량 훈련을 벌였던 여자 A대표팀은 이어 오후 10시 30분에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엔 윤 감독과 '캡틴' 조소현이 함께 했다.

먼저 윤 감독은 "이번 대회엔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북한 등 아시아에서 경쟁력 있는 팀들이 모인다. 이런 팀들과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기쁘다. 그중 중국과 일본은 2015 FIFA(국제축구연맹) 캐나다 여자 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이다. 그만큼 대회에 대한 집중도가 더욱 높을 것이라 예상된다. 선수들의 부상과 날씨 등의 문제가 있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 대회를 통해 또 한 번 한국 여자 축구가 발전하고 성숙해지리라 믿는다"라고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윤 감독은 팀 내 핵심 공격 자원인 지소연가 빠진 데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에 대해 "물론 지소연은 한국 여자 축구에 핵심적 선수다. 한국 여자 축구를 선도하는 선수라서 아쉬움이 더 크다. 그러나 지소연의 공백은 새롭게 명함을 내민 선수들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예상된다. 이런 면에서 이민아와 장슬기를 주목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 감독은 이번 대회의 핵심 목표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윤 감독은 "이번 대회엔 캐나다 여자 월드컵과 비교해 여섯 명 정도의 선수들이 바뀌었다. 이들이 크게 올라서야 한다. 비록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메이저 대회보다는 동아시안컵 대회가 주목도가 더 낮을 수 있다. 그러나 절대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또 아시아 강자들이 모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 이 중심에 새로운 선수들이 도약하는 계기까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라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글·사진=문슬기 기자(ssorgi44@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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