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컵 리뷰] 'BBC 총출동' 레알, 밀란에 승부차기로 10-9 승..대회 우승

서재원 입력 2015. 7. 30. 23:14 수정 2015. 7. 30. 2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졸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AC밀란을 꺾고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을 거둔 레알은 중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은 3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밀란과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차기 끝에 10-9 승리를 거뒀다.

레알은 4-2-3-1 포메이션에서 BBC라인이 총출동했다. 최전방에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2선에 루카스 바즈케스,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밀란은 4-3-1-2 포메이션으로 투톱에 음바예 니앙, 알레시오 체르치가 나섰고, 수소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한다. 허리엔 안드레아 폴리, 니겔 데용, 안드레아 베르톨라치가 나섰다.

경기 초반 밀란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분 안토넬리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왼쪽 측면에서 중앙 돌파를 시도했고, 나바스와 1대1 정면으로 마주했다. 그러나 안토넬리의 슈팅은 나바스의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예상과 다르게 레알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첫 슈팅도 20분이 지나고서야 나왔다. 전반 21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골키퍼에 쉽게 막혔다. 또 다시 밀란의 공격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니앙이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문전까지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지만 나바스에 가로막혔다. 이후 양 팀은 지루한 공방전만 이어갔고,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대대적인 선수교체를 강행했다. 레알은 벤제마 등을 빼고 골키퍼 키코 카시야, 헤세 로드리게스, 세르히오 라모스, 토니 크루스, 이스코 등을 투입했고, 밀란은 필립 멕세스, 카를로스 바카, 루이스 아드리아누, 리카르도 몬톨리보, 호세 마우리, 혼다 케이스케, 크리스티안 자파타를 투입했다.

레알이 후반전에 들어서야 제대로 된 슈팅 찬스를 잡았다. 후반 7분 헤세가 오른쪽 측면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크루스가 달려오는 스피드를 활용해 슈팅했지만 수비수 발을 맞고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12분 이스코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한 공을 호날두가 헤딩으로 내려찍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밀란도 반격했다. 후반 15분 혼다의 크로스를 아드리아누가 헤딩으로 떨궜고, 바카가 하프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시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중반에 이르자 확실히 전반보다 경기 템포가 빨라졌다. 이에 무기력한 레알의 공격도 살아났다. 후반 18분 호날두가 오른쪽 돌파에 이어진 공격에서 이스코가 역시 하프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높이 뜨고 말았다. 1분 뒤 호날두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완벽한 슈팅 자세를 잡지 못해 공격이 무산됐다.

양 팀이 또 다시 많은 대거 선수를 교체했다. 레알은 호날두, 베일 등을 빼고 마르셀루,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 카르바할, 하메스 로드리게스, 다니스 체리세프를 투입했다. 밀란도 가브리엘 플레타, 돈나룸마, 다비데 칼라브리아를 투입했다.

밀란이 막판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다. 후반 37분 라모스의 실수를 틈타 아드리아누와 바카가 2대1 패스를 이었고, 바카가 슈팅했지만 카시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90분 휘슬이 울릴 때까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의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레알의 카시야 골키퍼가 밀란의 11번째 키커 골키퍼 돈나룸마의 슈팅을 막으며 힘겹게 승리를 거뒀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