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로마공항 인근 지역 화재로 또 운영 일시 마비(종합)

2015. 7. 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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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간 정전도 발생..관제탑은 영향 안 받아

20분간 정전도 발생…관제탑은 영향 안 받아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이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염과 연기가 치솟으면서 공항 운영이 일시 마비되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29일 오전에 발생한 화재로 이탈리아의 중요한 허브 공항이 또다시 운영을 일시 중단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에게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전했다.

피오미치노 공항에서는 이날 오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 사태가 발생해 20분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도 발생했다. 다행히 이 정전 사태는 항공기 운항을 관장하는 관제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제3청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피우미치노 공항은 제3청사를 40%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등 정상운영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였다.

피우미치노 공항 인근 `피시 문' 지역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공항 인근 소나무 숲으로 번졌으며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는 29일 오후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지만 이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은 최소 2시간에서 7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날도 항공기 지연 현상이 계속돼 일부 승객은 3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보도했다.

피우미치노를 허브 공항으로 삼고 있는 알리탈리아 항공은 이번 화재로 최소 8천만 유로(약 1천24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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