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3타점' LG,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부산,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가 팀 타선을 폭발시키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가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박용택의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비롯한 팀 타선의 맹활약으로 8-5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의 승리로 시즌 41승째(1무 51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3회초 2사 상황에서 임훈의 볼넷, 박용택의 중전안타로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히메네스가 심수창의 2구째를 당겨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계속된 2사 2,3루 기회에서 이진영까지 2타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스코어는 3-0.

롯데는 3회말 1사 상황에서 손아섭이 좌익수 뒤 2루타를 뽑아내 찬스를 잡았다. 이후 정훈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오승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점수를 뽑는 데 실패했다.

4회초 LG는 손주인의 우전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이후 임훈의 타석때 롯데 구승민의 2구가 포수 뒤편으로 빠졌고 이 틈을 타 손주인이 홈으로 대쉬했지만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4회말 롯데는 동점을 만들었다. 아두치의 2루타, 최준석의 진루타, 박종윤의 볼넷을 엮어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안중열이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이우민이 소사를 상대로 동점 석점포를 작렬시켰다.

5회초 LG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닝의 선두 타자로 나온 박용택이 구승민의 143km/h의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5회말 롯데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아두치의 시즌 20호 솔로포로 4대 4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LG는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대타 서상우의 우전 안타와 정성훈의 2루타, 임훈의 몸맞는공을 엮어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용택이 바뀐 투수 이상화 2구째 공을 잡아당겨 2타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서 이진영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까지 터져 스코어를 7-4로 만들었다.

9회초 LG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말 롯데는 황재균의 2루타와 손아섭의 안타로 1득점에 성공했다.

소사 강판 이후 LG는 윤지웅(1이닝 무실점)-임정우(1이닝 무실점)-이동현(1이닝 무실점)-신승현(⅔이닝 1실점)-봉중근(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해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롯데 선발 심수창은 3이닝 동안 58구를 던졌고 3실점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해 부진을 씻지 못했다. 롯데 타선 역시 홈런 두 방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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