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억류 캐나다 한인목사 기자회견.."범죄행위 인정"

박대로 2015. 7. 30. 22: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에 억류된 캐나다 출신 한인 목사 임현수씨가 30일 북한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인정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지난 1월 북조선(북한)에 입국한 뒤 구속된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 임현수씨가 30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조선 체제를 전복시키는 활동을 했다고 설명하고 '범죄 행위임을 솔직하게 인정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임씨는 "1월30일 경제개발사업 실무면담이라는 명목으로 북조선 북동부 경제특구 라선으로 들어갔다"며 "2월2일, 에볼라 출혈열 대책 입국 제한 조치를 위반하고 불법으로 평양으로 이동해 구속됐다"고 억류과정을 설명했다.

임씨는 "북조선에서 몰래 촬영한 자료를 사용해 '북조선의 현실' 등 영상을 제작한 뒤 교회 신자들에 보여주거나 인터넷상에 게재했다"고 털어놨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