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맹타' 스나이더, 팀 상승세 속 쏠쏠 활약

2015. 7. 30. 21: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목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가 7월 들어 팀의 상승세 속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나이더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kt를 스윕하며 4연승으로 단독 3위를 탈환했다.

냉정하게 말해 전반기 팀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던 스나이더였다. 올해 비니 로티노의 대체 선수로 넥센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LG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넥센에서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전반기 227타수 60안타(10홈런) 36타점 41득점 타율 2할6푼4리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5월까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던 그는 6월 12경기에서 5홈런 13타점 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전반기 10홈런으로 KBO 리그 첫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7월 들어 10경기 70타수 25안타(3홈런) 7타점 15득점 3할5푼7리로 활약 중.

28일 목동 kt전에서는 4-1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장성우의 큼지막한 타구를 잡기 위해 따라갔다. 스나이더는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점프해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리기도 했다.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수비에서도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스나이더가 더 편한 공을 칠 수 있게 발빠른 타자 뒤에 세워 직구를 많이 보도록 하는 등 그의 타격감을 끌어올리도록 연구에 나섰다. 코칭스태프는 스나이더의 기가 죽지 않도록 그의 등을 두들겨줬다.스스로도 밝고 성실한 성격인 그가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면서 넥센의 후반기가 끓어오르고 있다./autumnbb@osen.co.kr

<사진>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