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역전쇼' KIA, 큰 발판 만들었다

전성민 2015. 7. 30. 21: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에서 모두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7위 KIA에게는 큰 기회가 찾아왔다.

KIA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7위 KIA는 6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SK 상대 스윕은 2011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광주 경기 이후 처음이다.

2-4로 끌려가던 KIA는 7회 홈런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백용환은 2사 1,2루에서 오준혁의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SK는 신재웅에서 윤길현으로 투수를 바꿨다.

윤석민 사진=MK스포츠 DB
백용환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131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9회에 나왔던 극적인 한 방이 이날은 7회에 나왔다.

이번 시리즈 내내 KIA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28일 경기에서는 9회말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김원섭이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29일에는 9회말 브렛 필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KIA에게 이번주는 상당히 중요했다. 6위 SK와 주중, 5위 한화와 주중에 만나는 KIA로서는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였다.

30일 경기 전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면이 좋아졌다. 일구일구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하는 것이 느껴진다"며 큰 박수를 보냈다.

김원섭은 28일 경기 후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선수들이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후반기가 시작된 가운데 7위 KIA는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감독과 선수들 모두 집중하고 있다. KIA는 드라마같은 3연승을 일궈냈다. 후반기 반격을 향한 신호탄을 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타 모두 제 역할을 다해줬다. 우리 선수들 대단하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