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또 노동개편 강조..몸은 미국에 맘은 한국에?

안태훈 입력 2015. 7. 30. 20:59 수정 2015. 7. 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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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대표가 워싱턴에 이어 뉴욕에서도 노동시장 개편을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입니다. 김 대표는 당초 "정당외교를 잘 하겠다"며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는데요. 발언 내용을 들여다보면 국내 정치를 향해 있는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을 거쳐 뉴욕에 도착한 김무성 대표.

명문으로 꼽히는 컬럼비아대학 특별 강연 무대에 올랐습니다.

주제는 한미 양국의 미래.

그러나 강연 도중 국내 이슈인 노동시장 개편 문제를 꺼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개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워싱턴에서도 노동 부문에 대한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같은 날 동포 간담회에선 종북 좌파가 준동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이념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국내 보수층을 겨냥해 자신의 보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국내 사안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또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발언으로 외교적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해 당초 회동이 추진된 조 바이든 부통령 등 최고위급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김 대표와 케리 장관의 예정됐던 회동은 케리 장관의 의회 일정을 이유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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