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선발 복귀전, 7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

2015. 7. 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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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지바 롯데 마린스 이대은(26)이 선발 복귀전에서 호투했다.

이대은은 30일 일본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일본 데뷔 첫 두 자릿수 탈삼진 투구. 붙박이 선발 복귀 청신호를 켰다.

선발투수로 시즌 첫 9경기에서 6승1패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 5.03으로 내용이 안 좋았던 이대은은 6월9일부터 중간으로 보직을 바꿨다. 지난달 24일 니혼햄전을 시작으로 2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까지 10경기 12⅓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평균자책점을 3.93으로 끌어내렸다.

그리고 이날 모처럼 잡은 선발 기회에서도 위력을 계속 이어갔다. 1회 아키야마 쇼고를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와키야 료타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구리야마 다쿠미를 유격수 땅볼, 나카무라 다케야를 바깥쪽 꽉 차는 155km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도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135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아사무라 히데토를 2루 땅볼 처리한 뒤 모리 토모야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코다 마사토시를 138km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3회 역시 오니자키 유지와 아키야마를 각각 134km 포크볼과 143km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와키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구리야마를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여세를 몰아 4회에도 나카무라와 메히아를 각각 136km 포크볼과 148km 직구로 연속 삼진 잡은 뒤 아사무라를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5회에는 모리와 아키야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와키야를 136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중심타선을 맞이한 6회에는 1사 후 나카무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메히아를 3구 136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아사무라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 아웃시켰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이대은은 1사 후 오코다를 3루수 실책을 루상에 내보냈지만 오니자키를 포수 앞 땅볼, 아키야마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최고 155km 강속구를 위주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일본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지바 롯데가 2-0으로 리드한 8회 마운드를 넘겨 시즌 9승 요건을 채운 이대은은 평균자책점도 3.93에서 3.57로 낮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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