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쇼 '차이나조이'.."25만명 몰리고 신작게임 봇물"

안하늘 2015. 7.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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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 시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차이나조이' 전 세계 주목참가 인원 25만명, 참여 업체 700곳 중 해외 업체 200곳넥슨, 엔씨, 엑스엘게임즈 등 국내업체도 참여유명 게임사들 지적재산권(IP) 기반한 게임 출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 '차이나조이 2015'가 오는 30일부터 중국 상해에서 열린다.

차이나조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게임 시장 규모에 따라 이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차이나조이 측은 올해 25만명이 전시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총 12만 제곱미터(㎡)의 규모, 10개 전시장을 마련했다. 지난달 LA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 축제인 'E3'의 관람객은 5만2000여명이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중국 게임 시장은 23%가 성장해 220억달러(약 25조 5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성장률은 9%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 시장은 더욱 성장세가 빠르다. 지난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93%가 성장한 29억달러(약 3조3700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전 세계 게임 업체들이 차이나조이에 참가의지를 보였다. 차이나조이 2015에 참여하는 700개 업체 중 해외 업체는 200여 곳으로 지난해보다 120%가 증가했다. 게임쇼에서 거래되는 규모는 올해 3억5000만달러로 예상된다.

◆ 국내 업체도 차이나조이에 진출 = 국내 게임업체는 주로 중국 현지 퍼블리셔사들을 통해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현지 파트너사인 '세기천성'의 부스에서 온라인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과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카트라이더 모바일'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최초로 시도하는 적진점령(AOS)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M)'를 텐센트를 통해 선보인다. 또 북미와 유럽에서 반응이 좋은 패키지게임 '길드워2'의 확장팩 '가시의 심장'을 현지 업체인 콩종을 통해 공개한다.

엑스엘게임즈도 텐센트를 통해 온라인 다중이용자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위메이드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열혈전기'도 샨다게임즈와 텐센트 부스에서 소개된다.

◆ 주목할 만한 게임은? =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각 유명 업체들은 기대작을 차이나조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유명 원작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쏟아질 전망이다.

기어박스가 제작한 콘솔 1인칭 슈팅(FPS)게임 '보더랜드'가 온라인으로 구현된다. 기어박스는 2K게임즈와 '보더랜드 온라인'을 제작, 차이나조이에서 소개한다. 이 게임은 세계 멸망 후 이야기를 담은 '보더랜드'의 세계관에 다중이용자역할수행게임(MMORPG)의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4인 협력 플레이를 기반으로 탐험의 재미를 구현했다. 다양한 무기 조합 시스템도 갖춰 육성의 재미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만 우선 출시됐으며 향후 타국가로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이다.

'몬스터 헌터 온라인' 역시 인기 콘솔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텐센트와 캡콤은 크라이엔진3로 제작해 탄탄한 액션감을 게임 속에 담아냈다. 수렵 액션 장르로 차이나조이에서는 오픈베타테스트(OBT)가 공개된다.

'MXM'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의 영웅들을 선택해 전투를 벌이는 온라인 AOS게임이다. 각 캐릭터 별로 서로 다른 특성과 기술을 보유해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전투 모드 외에 캐주얼 모드를 제공해 MXM관련 다양한 미니게임을 담았다.

전 세계 2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지적재산권(IP) '드래곤네스트'를 기반한 '드래곤네스트 : 전사의 여명'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샨다게임즈는 '드래곤네스트' 캐릭터로 즐길 수 있는 3D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을 차이나조이에서 공개한다. 이용자들은 궁수, 전사,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스토리와 풍부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진삼국무쌍 : 블라스트'은 코에이의 인기 콘솔게임 '진삼국무쌍'이 모바일로 재탄생된 게임이다. 3인칭 시점을 이용한 '진삼국무쌍'과 다르게 모바일에서는 실시간전략(RTS)카메라 각도를 채택했다. 이로써 기존 게임이 보여준 액션감보다는 전략적인 요소에 힘을 실었다는 기대를 받는다. 이밖에 RPG 요소를 더해 성장모드 및 카드 조합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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