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영상] '고아' 절도범, 33년 만에 경찰서에서 어머니 상봉
정아진 2015. 7. 30. 17:48
어머니가 자신보다 훌쩍 커버린 아들을 끌어안습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만난 아들은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현장음> "얼마나 힘들었어. 세상에, 진작 내가 찾았어야 했는데…미안하다."
3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생이별한 36살 김 모 씨.
이후 아버지와 살았지만 초등학교 때 집을 나왔다가 고아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러다 고아원에서도 나왔고 중2 때 물건을 훔쳤다가 적발돼 1년 6월의 실형을 살았습니다.
자립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최근 일자리를 잃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또다시 빈집을 털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딱한 사연을 듣고 어머니를 찾아줬습니다.
<김 모 씨 / 피의자> "마음잡고 어머니도 몸이 안 좋고 하시니까 나가면 어머니 모시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편집 : 정아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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