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블래터는 부패한 식인종, 플라티니는 꼭두각시"(AFP인터뷰)

2015. 7. 30. 17: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정몽준 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외신 인터뷰에서 FIFA 집행부에 독설을 날렸다.

30일(한국시간) AFP통신은 정몽준 전 FIFA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전 부회장은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각종 비리 스캔들에 휘말린 끝에 회장직에서 사퇴하자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서겠다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AFP통신은 정몽준 전 FIFA 부회장과의 인터뷰 사진을 소개하면서 "FIFA의 전 부회장이자 아시아 축구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정몽준이 AFP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제프 블래터는 부패한 신인종(cannibal)', '미셸 플라티니는 신뢰할 수 없는 꼭두각시'라는 표현을 썼다"고 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역시 이번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몽준 전 FIFA 부회장과 플라티니는 이번 회장 선거의 경쟁자다.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은 지난 5월 FIFA 총회에서 열린 FIFA 회장 선거에 앞서 "블래터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공격한 바 있다. 플라티니 회장 역시 블래터에 대한 반감을 공식적으로 드러내왔지만, 부패 스캔들의 중심으로 지목당하고 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 당시 플라티니 회장이 카타르를 지지했다는 사실 때문에 반대파들에게 공격 당하고 있다.

한편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은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FIFA의 개혁은 블래터와 결별해야 가능하다. 생선은 늘 머리부터 썩는다"고 독설을 하기도 했다.

kyong@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