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찝찝한 마무리..비치파슬스, 왜 혁오에 보낸 멘션 삭제했나

2015. 7.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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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밴드 혁오를 둘러싼 표절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문제가 된 곡의 원작자인 미국 밴드 비치 파슬스는 의미심장한 말만 남기고 발을 뺐다. 결국 모든 오해와 비난의 시선을 혁오가 뒤집어 쓰게 됐다.

이번 일이 커진건 바로 비치 파슬스가 오혁에게 보낸 직멘(직접 1대1로 보낸 멘션)이었다. 비치 파슬스는 "혁오의 곡은 우리의 곡을 모방하고 짜깁기한 곡이다. 이 사실을 알려준 한국팬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사실상 혁오가 자신들의 노래를 표절했다고 직접적으로 주장한 것. 다시 말해 혁오의 표절 논란을 부추긴 네티즌들의 편에 선 것이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이것에 대해 전혀 심각하게 생각 안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며 태도를 바꿨다. 심지어 이후엔 오혁에게 보낸 멘션까지 모조리 삭제해버렸다. 이 같은 비치 파슬스의 어딘가 찝찝한 행동은 네티즌들 사이 또 다시 화제에 오르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에 괴로워하다 멘션을 지웠다는 의견도 있고, 일부 네티즌들은 태도를 바꾼 것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오혁은 혁오의 'Panda Bear'(판다 베어)가 비치 파슬스의 'Golden Age'(골든 에이지)와 'solo smells of vicero'(솔로 스멜스 오브 바이스로이)를 섞어 만든 것 같다는 주장과 관련해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평생음악을 하는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밴드 혁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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