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2.2% 하락 마감..반등 하루만에 밀려나
중국 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중국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주식 시장 노출 비중에 대한 조사에 나섰단 보도가 있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과도한 시장 규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3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 하락한 3705.7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3815.41을 기록, 2.9% 하락 마감했다. 29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나흘 만에 3% 이상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21% 떨어진 2128.16으로 장을 마쳤고 ChiNext지수도 4.93% 떨어진 2561.19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성지수는 24552.63을 기록 0.27%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거듭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내내 보합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서 장중 1% 넘게 올랐다가 장 마감 직전 3% 가량 급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금융당국의 과도한 시장 단속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을 중국 시장에서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중국 증권보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자산 관리 상품과 대출의 증시 노출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후 상하이 증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초 금융당국은 정확한 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주식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자금을 추가 투입할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중국 정부가 7월 중 불법으로 주식을 매도한 27개 기업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신 구오타이 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규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당국이 아무런 사인도 없이 규칙을 마구잡이로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A주는 455억7000만주, 선전증시에서는 298억900만주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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