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입단' 백차승, "재도전 영광"..연봉 500만엔

입력 2015. 7. 30. 16:36 수정 2015. 7.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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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백차승(35)이 지바 롯데에 공식 입단하며 이대은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일본 매체인 '스포츠 호치'는 30일 "독립리그 BC 리그 무사시의 한국 출신 우완 투수 백차승을 영입했다. 28일 열린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해 이날 QVC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백차승은 1년 500만엔(약 4700만원)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차승의 등번호는 55번.

부산 출신 191cm 100kg 우완 정통파 투수 백차승은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거듭된 팔꿈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밀려난 백차승은 2012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했다. 선발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팔꿈치 부상 재발 탓에 1군 등판 없이 방출됐다.

이후 지난 2월에는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키나와 나고 스프링캠프에서 테스트를 받았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재기 가능성을 인정받아 연습경기에 등판 기회를 잡았지만 최종적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외국인선수 정원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프로 입단에 대한 목표를 놓지 않았고 올 시즌엔 일본 독립리그 13경기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지바 롯데 본부장은 백차승에 대해 "공이 낮게 들어가며 제구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선발로 등판시킬 것이라는 방침에 대해 전했다. 3년 만에 일본 프로야구에 복귀한 백차승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일본 프로야구에 돌아온 것에 대해 롯데에 감사하다. 다시 도전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면서 "5월생인데 55번의 등번호를 줘서 매우 기쁘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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