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영권 분쟁] 롯데, 아버지·누나·형 이어 모친까지.. 총수 일가 속속 집결

2015. 7.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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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 이후 한국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이에 아직까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귀국이 언제가 될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신동주ㆍ신동빈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ㆍ88) 씨는 30일 오후 2시 28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하츠코 씨는 공항에서 기자들로부터 “왜 입국했느냐”, “히로유키(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일본 이름)와 아키오(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의 일본 이름) 중 어느 쪽이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롯데그룹에서 나온 직원들과 경호원의 경호를 받으며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하츠코 씨는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남편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설득할 수 있는 입지에 있다는 것이 롯데그룹 주변의 분석이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 비상장사 광윤사 지분 역시 2002년 신 총괄회장이 50%를 보유하고 있다가 두 아들에게 상속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나머지 지분의 상당 규모가 하츠코씨 소유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신 총괄회장,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못지 않게 ‘형제의 난’의 향배를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키 플레이어(Key Player)’라는 것이다.

때문에 하츠코 씨의 의중이 신동주ㆍ신동빈 형제 중 누구에게 실려 있는가에 대한 의문의 증폭되고 있다.

하츠코 씨가 방한한 것은 가족회의를 통해 ‘형제의 난’을 풀어낼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일본으로 출국했던 남편 신 총괄회장과 첫째딸인 신 이사장, 장남인 신 전 부회장도 줄줄이 귀국했다. 이로써 롯데그룹 총수 일가 가운데 신동빈 회장만이 유일하게 한국에 있지 않은 인물이 됐다. 때문에 신 회장의 귀국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롯데그룹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27일 일본으로 건너갈 당시 동행했던 아버지와 누나가 손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만약 가족회의 결과 ‘신동빈 대 나머지 총수 일가’의 구도로 상황이 전개된다면, 이번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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