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빅 임팩트 강정호, 최고의 헐값 계약"

입력 2015. 7. 30. 14:54 수정 2015. 7. 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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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가성비 선수로 평가받았다.

미국 NBC 산하 지역방송 WPTZ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와 관련한 기사를 게재했다. '강정호가 피츠버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Pirates' Kang making big impact)'는 제목아래 당초 기대한 것 이상의 성적으로 몸값 대비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의 신인 내야수 강정호가 올 시즌 전체를 통틀어 가장 헐값에 계약한 선수 중 하나로 드러났다. 강정호는 지난겨울 4년 총액 1100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계약했는데 올해 이미 그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활약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까지 강정호의 성적은 시즌 84경기 타율 2할9푼5리 79안타 7홈런 33타점 5도루. 출루율(.371) 장타율(.440) OPS(.811) 모두 유격수 포지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준급 성적이다. 특히 7월에 성적이 점점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

KBO 출신 최초로 메이저리그 직행에 성공한 야수로 새역사를 쓴 강정호는 그러나 물음표도 많이 붙어 있었다. 그의 몸값도 계약 당시로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평가됐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피츠버그가 기대한 이상의 빠른 적응력으로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 29~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연이틀 홈런으로 피츠버그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타율과 출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에 오기 전 이미 한국에서 5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강정호는 중요한 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승부처에 강한 이유로 "한국에 있을 때부터 이런 상황을 항상 즐겼다"며 "난 경기 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타이트한 승부에선 완전히 다른 수준의 승부가 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마무리투수 킬러라 불릴 정도로 경기 후반에 강한 이유도 승부처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결과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강정호는 더 좋은 타자이자 더 완벽한 타자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시즌 초반부터 지켜봐온 그는 타석에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타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전 계약을 헐값으로 만들 만큼 강정호가 기대이상의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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