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희대 꺾고 MBC배 대학농구 결승행

입력 2015. 7. 30. 14:47 수정 2015. 7. 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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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전통의 강호 연세대가 MBC배 우승을 노린다.

은희석 감독이 지휘하는 연세대는 30일 오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1회 2015 MBC배 대학농구 준결승에서 경희대를 78-69로 제압했다. 연세대는 이어지는 고려대 대 명지대 전 승자와 31일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4학년 정성호의 슛이 터진 연세대는 19-6으로 기선을 잡았다. 정성호는 10득점을 폭발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김진용과 최준용이 버틴 연세대는 리바운드서 우위를 보였다. 허훈의 버저비터까지 터진 연세대는 28-15로 1쿼터를 앞섰다.

수비를 정비한 경희대는 맹상훈의 속공이 터지면서 26-30으로 맹추격했다. 이 때 최준용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 맥을 끊었다. 최창진이 추격에 나서자 다시 최준용이 슬램덩크를 터트렸다. 높이에서 밀린 경희대는 지공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설상가상 외곽슛까지 말을 듣지 않았다. 경희대는 30-41로 밀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으로 갈수록 두 팀의 높이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경희대는 추격의 고비 때마다 던진 외곽슛도 터지지 않았다. 설상가상 경희대는 3쿼터 후반 주전가드 최창진이 김진용과 충돌해 왼쪽 무릎에 충격을 입었다. 최창진은 부상을 털고 코트로 복귀했다.

이건희의 바스켓카운트가 터진 경희대는 종료 5분을 남기고 50-60까지 따라붙었다. 이 때 연세대는 박인태의 덩크슛과 정성호의 레이업슛으로 68-54로 달아났다. 끈질긴 경희대는 종료 3분을 남기고 다시 62-70으로 좁혔다.

결국 해법은 높이였다. 연세대는 정성호가 자유투를 놓쳤지만 결정적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천기범은 종료 2분 24초를 남기고 12점 차로 달아나는 쐐기 3점포를 넣어 승부를 갈랐다. 연세대는 2005년 이후 10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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