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WBC에서 봤던 다나카, 여전히 좋은 투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쉽지 않은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한 추신수(33·텍사스)는 다나카를 6년 전 국제 무대에서 봤을 때처럼 좋은 투수였다고 평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 다나카와의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다나카와 세 차례 대결을 펼쳐 안타 2개를 뺏었다. 2회 첫 안타 때는 타점도 올렸다. 텍사스는 5-2로 이겼고, 다나카는 패전투수가 됐다.
추신수는 결과가 갈린 것에 대해서는 “안타를 많이 맞은 것은 실투가 많아서였다”며 실투가 많았고, 이를 놓치지 않은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우리에게 볼을 많이 던졌다. 그 볼에 속지 않고 유리한 볼카운트로 끌고 가 잘 때린 거 같다”며 인내를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정말 좋은 커맨드와 컨트롤을 가진 투수를 상대로 인내심을 갖고 잘 싸웠다”며 타선의 인내심을 칭찬했다. 그는 “어제 힘든 승부(5-21 패)에서 돌아와 원래 보고자 했던 접근 방식으로 돌아왔다. 타석을 잘 컨트롤 하며 필드 전체를 고루 활용했다”며 타선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승리로 앞선 두 번의 패배를 만회한 것에 대해 “쉬운 상대가 아니었는데 이겨서 좋다. 내일 우리도 좋은 투수(요바니 가야르도)가 나온다. 2승 2패를 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제일 좋은 결과”라며 이번 승리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어떤 상황이든 포기하지 않고 준비된 모습으로 나온다.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은 이제까지 처음이다. 이들은 늘 도전에 직면한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모두가 이에 좌절하지만, 다음 날 다시 경기할 준비를 해서 온다”며 전날 대패에서 반등에 성공한 선수단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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