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4실점' 다나카, TEX '스플리터 대응'에 당했다

신원철 기자 입력 2015. 7. 30. 12:18 수정 2015. 7. 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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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6이닝을 책임졌지만 4실점하면서 여승에 실패했다. 2회 3점을 내줬는데, 여기서 텍사스 타자들이 스플리터를 제대로 파헤쳤다.

다나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201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스플리터를 의식한 텍사스 타선에 많은 볼넷(올 시즌 1경기 최다 타이, 4월 13일 보스턴전 5이닝 3볼넷)을 내주고, 적은 삼진을(시즌 최소)잡았다. 결국 경기 중반부터는 스플리터 비중을 줄이고 슬라이더를 늘렸다.

1회 선두타자 델리노 드쉴즈에게 볼넷을 내준 다나카, 곧바로 다음 타자 러그네드 오도어 타석에서 견제로 드쉴즈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키스 타선은 2회 카를로스 벨트란의 솔로 홈런과 자코비 엘스버리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다나카는 2회에도 선두타자 애드리안 벨트레를 내보냈다. 안타를 맞은 공은 스플리터. 이번에는 후속타자까지 출루시켰다. 미치 모어랜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스플리터를 던졌는데 속지 않았다. 위기 상황에서 조쉬 해밀턴과 추신수, 드쉴즈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추신수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할 때도 스플리터를 던졌다.

3회 역시 선두타자 출루였다. 프린스 필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설상가상 벨트레까지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모어랜드와 해밀턴을 연속 삼진 처리했고 엘비스 앤드루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불을 껐다.

다나카는 4회에도 두 차례 출루를 허용했고, 5회에는 무사 1,3루 위기에서 해밀턴을 병살 처리했지만 추가 실점까지 막지는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95개로 많았고 결국 6회 시작과 함께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았다. 추신수의 2루 진루를 놓고 양키스 쪽에서 챌린지를 요청했고 아웃으로 판정이 뒤집어졌다. 피안타 이후 아웃카운트를 늘리면서 6회는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다나카는 지난 3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늘어난 피홈런(14시즌 9이닝당 1.0개, 15시즌 1.7개)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확실히 지난 시즌만큼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지는 못하고 있다. 양키스가 2-5로 졌고, 4번째 패배(7승)를 당한 다나카의 평균자책점은 3.80으로 조금 올랐다.

[사진]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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