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 시민모임 '日 미쓰비시 불매운동' 재개

2015. 7. 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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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3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미쓰비시 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민모임은 미쓰비시 기업에 의해 강제동원됐던 조선인 숫자인 10만명에 맞춰 불매운동 참여 서명운동도 연말까지 10만명을 목표로 했다.

광복 50주년인 올해 8월 15일을 1차 집중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불매운동 대상은 미쓰비시 기업 계약사의 모든 생산 제품이며, 주로 니콘 카메라·기린 맥주·빔프로젝터·애초기 등 소비재 품목을 대상이다.

또 미쓰비시가 참여한 국가발주사업과 공공기관 거래를 감시 해 국민에게 실태를 알리고, 미쓰비시와 거래한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측을 설득할 예정이다.

특히 아리랑 위성 사업·화력발전 사업·타이어 공장 설비 등 미쓰비시 중공업 주력 품목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도 촉구할 예정이다.

시민모임은 "전범기업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미국과 중국에는 사죄하고 배상을 약속했으나,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불매운동 재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시민모임은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의 태도는 강제노역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한국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은 미쓰비시 기업의 조선인 강제동원 노역을 규탄하며 결성돼 2009년 미쓰비시 자동차 광주 전시장 불매·철수 운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강제노역 피해자의 한국 법원 소송을 주도하고 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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