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감기? 냉방병 가능성이 더 커요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 7. 30. 10:18 수정 2015. 7. 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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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친 몸을 이끌고 카페나 백화점에 들어가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렇게 시원한 곳에 오래 있다보면 콧물, 기침 등이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갑자기 커진 기온차 때문에 생긴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두 온도 차가 크면 더 잘 생긴다. 냉방병은 보통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두통,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소화 불량이나 아랫배가 살살 아프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면역 기능이 약한 상태이므로 냉방병에 더욱 취약하다.

냉방병 예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가장 먼저 냉방 온도를 조금 높이면 된다. 실내외 온도 차이를 5~6℃ 이내로 조절하고, 에어컨의 찬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 것이 좋다. 찬물이나 찬 음식을 과하게 먹지 않아야 하며 잠을 잘 때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또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거나 외부로 나가 바깥 공기를 쐬는 것도 좋다.

냉방병에 걸렸을 때 위에서 언급한 것만 지켜도 증상이 한결 좋아진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콧물약, 진통제 등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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