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승절 시진핑 초청에 고민빠진 세계의 권력들

2015. 7. 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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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오는 9월 중국의 세계2차대전 전승절 기념 행사에 초청받은 서방의 전현직 지도자들이 참석 여부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중국과의 관계는 유지해야 하는데 중국이 무기 등 국방력을 과시하는 것을 보기는 껄끄럽고, 일본의 입장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WSJ)는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를 3주 앞둔 오는 9월 3일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군사 퍼레이드에 전현직 정치 지도자들과 일부 왕실 인사들을 초청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몇몇 국가들은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해달라는 요청받았다. 국방력이 강한 주요국들은 각국당 75명씩, 비교적 규모가 작은 국가들은 3~7명까지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달 말까지인 회신기한에도 참석의사를 밝힌 지도자들은 많지 않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바르샤바조약국 수장들만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을 뿐이다. 군사퍼레이드 참가를 결정한 곳도 러시아와 몽골 뿐이다.

서방 지도자들이 참석 여부를 고심하는 것은 이번 행사가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은 육ㆍ해ㆍ공군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서 아직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신무기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파견 연구원인 필립 르 코레 중국 관계 전문가는 “서방 지도자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면서 “그들은 일본은 곤란한 입장에 놓고 싶어 하지 않으며 균형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참석 여부도 변수다. 중국은 아베 일본 총리를 초청했다고 밝혔지만, 일본 측은 공식적으로 초청받은 바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중국은 서방 지도자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짜리로 전락했던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기념 행사의 전철을 피하기 위해 참여를 망설이는 인사들을 설득하고 있다.

중국이 초청한 인사들의 명단은 비공개 상태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초대 받았으나 참석여부는 미정이다. 프랑스 대사관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불참입장을밝혔고, 메르켈 독일 총리는 초대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사관도 공식적인 초청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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