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강정호, 2S에도 두려움 없다" 칭찬

입력 2015. 7. 30. 06:59 수정 2015. 7.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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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이 또 강정호(28)를 칭찬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강정호 칭찬으로 입에 침이 마를 새가 없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시즌 7호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날인 29일 미네소타전에서 터뜨린 9회 결승 솔로 홈런에 이어 이날 첫 타석까지 이틀에 걸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시즌 5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도 종전 2할8푼9리에서 2할9푼5리(268타수 79안타)로 대폭 끌어올렸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도 10-4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후 지역지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에서는 '강정호가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2회 첫 안타를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강정호의 타격은 인상적이었는데 1B2S까지 3연속 슬라이더 이후에 들어온 패스트볼을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산타나의 3연속 슬라이더에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2구에는 방망이가 헛돌았다.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로 몰렸지만 3구 볼을 골라낸 뒤 4구 한복판으로 몰린 94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받쳤다. 비거리 134m, 시즌 7호 홈런. 경기 초반 흐름을 피츠버그 쪽으로 가져오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투수와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스트라이크존을 제어할 수 있는 좋은 의식이 있다"며 "몇몇 타자들은 투스트라이크가 되면 원치 않은 타격을 하기에 급급하다. 강정호는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두려움이 없다"고 칭찬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도 자기 스윙을 하는 점을 높이 샀다.

실제로 강정호는 올해 투스트라이크 노볼에서도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에 홈런도 1개 때렸다. 이날 홈런을 친 1B2S 카운트에서도 58타수 14안타로 타율은 2할4푼1리에 불과하지만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5타점을 올렸다.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강정호의 과감한 스윙이 허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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