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승환, 5G 연속 SV..완벽한 부활"

입력 2015. 7. 30. 06:08 수정 2015. 7. 3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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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3)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수호신의 위용을 되찾았다.

오승환은 지난 29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던지며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내 3-2 승리를 지켰다. 최근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한 오승환은 시즌 29세이브째를 수확, 평균자책점도 2.77로 끌어내렸다.

29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완전히 회복됐다. 5경기 연속 세이브로 2년 연속 30세이브를 넘본다'고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 39세이브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올해도 29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산케이스포츠는 '기온의 상승과 함께 오승환이 본래 스타일을 되찾았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리그 1위의 29세이브째를 따냈다. 시원한 표정으로 승자의 반열에 올랐다'고 전했다. 오승화는 "포수 후지이 아키히토가 직구 중심으로 이끌어줬다. 좋은 느낌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전반기 막판에 오승환은 힘이 떨어진 모습이 두드러졌다. 스스로 자신의 투구폼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원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너무 신중하게 들어간 것이 많았다"고 말했는데 이날 주니치전에는 4타자 전원에게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갔다. 9개 공 중 7개가 직구였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미세한 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올해 포크볼을 새로 습득했는데 투구 동작 때 타자에게 버릇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작은 근육의 움직임이 타자에게 노출되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도 적잖이 신경을 쓰고 있다.

올스타전 이후 5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어느새 29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2007~2008년 후지카와 규지의 47세이브-38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도 목적에 두고 있다. 한신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의 기록 도전으로 다른 팀으로 넓혀도 마크 크룬(2007~2008) 임창용(2010~2011년)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30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1일부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오승환은 "야쿠르트전에 더 집중하고 싶다"며 세이브를 잊고 앞을 내다봤다. 1위 공방전으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산케이스포츠는 '철벽의 오승환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오승환의 부활을 한껏 치켜세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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