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롯데, 5위 한화 잡을 수 있나

입력 2015. 7. 30. 06:03 수정 2015. 7. 3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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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악몽같았던 6월, 그리고 힘겨운 7월. 롯데 자이언츠가 2개월을 꼬박 고전한 끝에 오랜만에 연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롯데는 29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올해 롯데의 최다연승은 4연승, 앞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였다. 수원 kt 위즈 원정에서 3연승을 달리더니 사직으로 돌아와 KIA 타이거즈 1차전까지 잡았다. 롯데의 마지막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4연승 당시 21승 20패, 6위였던 롯데는 현재 44승 49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51경기를 남겨 둔 롯데,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최대 목표는 5위다. 현재 5위는 한화 이글스로 47승 44패를 기록 중이다. 롯데와는 4경기 차이다. 6위 SK 와이번스, 7위 KIA를 잡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봤을 때 롯데의 남은 경기 궁극적인 목표는 한화가 차지하고 있는 5위 자리다.

그나마 롯데는 오랜만에 연승을 달리면서 한화와 격차를 좁혔다. 그래도 여전히 4경기 차이는 적지 않다. 때문에 롯데에 지금 필요한 건 위닝시리즈보다는 싹쓸이, 그리고 연승이다. 최대한 연승을 길게 이어간 뒤 5할 승률을 맞추고 그 이후에야 위닝시리즈를 노릴 일이다.

당연히 쉽지 않다. 롯데는 1,2,3선발은 괜찮지만 4,5선발은 분명한 약점이다. 여기에 잔여경기 일정이 빽빽한 것도 부담이다. 여기에 전반기 뜨거웠던 강민호와 황재균의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것도 걱정이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일단 불펜이 안정되고 있다. 정대현이 복귀한 것도 그렇지만, 강영식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여기에 김승회와 홍성민도 구위가 많이 올라왔고, 이성민도 조금씩 구위와 제구를 회복했다.

결국 관건은 한화와 남은 4경기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는 것이다. 롯데는 8월 8일과 9일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2연전을 치른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하루 앞당겨 29일 선발로 등판하면서 다음 주 화요일인 8월 4일 울산 두산전과 9일 대전 한화전 등판이 가능해졌다.

현실적으로 한화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후반기 4경기라는 격차는 쉽게 좁히기 힘들다. 그래도 최근 롯데가 연승을 거두면서 선수들의 패배의식이 많이 사라졌다. 이종운 감독은 "한화를 잡는 게 목표지만, 지금은 그런 것보다는 눈앞의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한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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