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밝힌 '전인지 골프의 파워 원천' 3가지 비밀은?

최창호 2015. 7. 3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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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창호]

올 시즌 이미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국의 3대 투어의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 골프의 파워 원천은 무엇일까. 전인지의 스윙코치인 모델골프 아카데미의 박원 원장이 그의 스윙 비밀에 대해 털어놨다. 30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의 에일사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서다.

첫째, 계산보다는 느낌에 의존하는 쇼트게임과 퍼팅 능력이다. 전인지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샷을 한다는 것이 박원장의 설명이다. 걸음을 재거나 거리를 재지 않고 보이는 타깃에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샷과 스트로크를 한다는 점이 전인지의 강점이다.

둘째, 앞뒤가 맞지 않는 골프이론을 지양하며 늘 공부하고 질문하는 스타일이다. 스윙에서 퍼팅까지 이론적으로 일맥상통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코치에게 끝까지 질문하고 되묻는다. 즉 공부하는 전인지는 스스로 '골프이론과 육체적 스윙론'을 통합해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셋째, 게임 매니지먼트는 철저히 긍정적인 시각에서 운영한다. 부정적인 용어는 입으로 꺼내지도 않으며 머리속에 떠올리지도 않는다. 게임 중 캐디가 부정적 용어를 단 한번이라도 사용하면 남은 홀들은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고 혼자 플레이한다.

바로 이게 전인지의 파워 골프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캐디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느낌을 더 중요시하는 선수라는 게 박 원장의 얘기다. 이렇게 플레이하도록 훈련 받았기 때문에 자신과 다른 판단과 느낌을 강요하는 캐디는 잘 맞지 않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85% 정도의 힘으로만 스윙한다. 정말 필요하고 무리없는 상황에서만 100%의 샷을 때린다. 박 원장은 "전인지가 추구하는 골프의 또다른 대원칙은 '무리(무모한 전략을)'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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