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이대은, 세이부전서 자리 굳히나
지바롯데에서 활약 중인 이대은(26)이 다시 잡은 선발 기회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까.
이대은은 30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리는 세이부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57일만의 선발 복귀전이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07년 6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미국으로 떠났던 이대은은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던지다 올해부터는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바롯데에 입단한 이대은은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고 선발로 9경기에 나서 6승 1패 방어율 5.03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수보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치솟는 방어율이 이를 증명했다. 결국 이대은은 지난 6월 초부터 중간 계투로 이동했다.
중간 계투로 옮긴 뒤에도 이대은은 선발 복귀를 향한 바람을 계속 표했다. 그리고 제 자리를 되찾기 위해 불펜에서 자신의 실력을 검증했다.
지난 6월 24일 니혼햄전부터 7월 25일 라쿠텐전까지 10경기에서 1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으로 거둔 성적은 14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방어율 1.33이었다.
불펜에서 활약한 결과 이대은은 선발 기회를 다시 얻었다.
팀적으로도 중요한 시기에 등판하게 된다. 지바롯데는 29일 세이부를 상대로 8-1로 승리하며 올시즌 처음으로 5연승을 달렸다. 퍼시픽 리그에서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지바롯데는 3위 세이부와의 3연전 중 2경기를 잡으면서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30일 경기까지 잡고 3위 등극을 꿈꾸고 있다. 29일 경기 후 이토 감독은 “2경기를 잡았다. 내일(30일)도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대은 역시 세이부전에 강했다. 앞서 세이부와의 4경기에서 2승 1홀드 방어율 3.77을 기록했다.
한편 이대은의 맞상대로는 대만 출신 궈진린이 등판한다. 그는 시즌 3승 5패 방어율 4.53을 기록했고 롯데전에서는 2경기에서 2패 방어율 20.25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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