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최선참' 이승준, "정말 다시 뛰게 되어 행복"

입력 2015. 7. 30. 06:00 수정 2015. 8.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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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어바인(미국), 우충원 기자] "다시 정말 뛰고 싶다. 동생과 함께라 더 행복".

미국 어바인에서 지난 23일(한국시간)부터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는 서울 SK에는 새로운 얼굴이 눈에 띈다. 바로 지난 1년간 와신상담한 이승준이 그 주인공.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친 이승준은 2014-2015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동부는 조건 없이 이승준을 놔줬지만 원하는 팀이 아무도 없었다. 선수로서 자존심이 상했다. 반면 동부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하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SK는 그에 대해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3년만에 원하는 선수를 얻은 문경은 감독은 여전히 배울 것이 많다고 했지만 여전히 열심히 뛰고 있는 이승준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비시즌 SK는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이승준에게 3억 6200만 원을 제시해 계약에 성공했다. 전자랜드와 모비스도 이승준을 원했지만 제시액 차이가 커 선택권을 얻지 못했다.

이승준은 분명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새로운 팀에 왔지만 동생(이동준)도 있고 걱정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 1시즌 동안 완전히 쉬면서 재할을 중점적으로 했다. 현재 몸상태는 거의 완벽하다. 앞으로 빨리 시즌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만큼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1978년생인 이승준에게 체력적인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는 철저하게 체중관리를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승준은 "모비스로 처음 왔을 때 105kg가 조금 넘었다. 당시에 나이도 어렸고 몸무게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몸무게를 많이 감량했다. 현재는 95kg 정도인데 굉장히 가볍다"고 말했다.

선수의 이야기처럼 체중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이승준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그는 "작년에 한 경기도 못 뛰었는데 동생이랑 같이 뛰게 돼서 기분이 좋다. 동생과 어릴 때부터 농구를 같이 했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같이 뛰었는데 프로에서는 처음이다"라며 "그동안 우승을 경험한 기억이 없다. 따라서 올 시즌에는 SK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준은 동생에 대한 애뜻한 심정도 나타냈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통해 새로운 도전도 준비중이다. SK 최선참 이승준의 도전이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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