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선발 복귀전, 맞상대는 대만 출신 궈진린

2015. 7. 30. 05: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대은(지바 롯데 마린스)이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맞상대가 흥미롭다. 대만 출신 우완투수 궈진린(세이부 라이온즈)이다.

이대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리는 2015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전에 선발 등판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아넥스'는 지난 28일 이대은의 선발 복귀를 일찌감치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맞상대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 타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궈진린이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이대은은 선발투수로 9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은 올 시즌 시작 전 이대은과 와쿠이 히데아키, 천관위, 이시카와 아유무, 후지오카 다카히로, 가라카와 유키까지 6명을 선발투수로 확정했는데, 이후 상황이 많이 변했다.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킨 투수는 와쿠이와 이시카와가 전부였다. 후지오카는 완전히 계투로 이동했고, 오미네 유타가 선발진 새 얼굴로 떠올랐다.

이대은도 잠시 계투로 돌아섰다. 선발투수로 6승을 올렸지만 타선 폭발로 운이 따른 승리가 많았다. 그는 구원 등판한 14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33으로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니혼햄 파이터즈전부터 지난 2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까지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패스트볼 구위가 살아나자 포크볼과 커브의 위력도 배가됐다. 현재 시즌 성적은 8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3. 팀 내 다승 1위다.

이대은은 올 시즌 세이부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7(14⅓이닝 7실점 6자책)을 기록했다. 5승째를 따낸 지난 5월 20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현재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 나카무라 다케야에 솔로포를 허용한 바 있다. 올 시즌 세이부전 유일한 피홈런이다.

궈진린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당시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투구수가 107개에 달했다. 지난달 14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과 5월 31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는 나란히 5⅓이닝을 소화했는데, 투구수가 각각 106개, 105개로 많았다. 올 시즌 지바 롯데전에는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0.25(4이닝 9자책)로 몹시 부진했다. QVC마린필드에서도 한 경기에 등판했으나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궈진린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지난해 9월 28일 인천에서 열린 2014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50km대 중반 빠른 공과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양 팀 모두 이겨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지바 롯데는 시즌 전적 42승 44패 1무(승률 0.488)로 퍼시픽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세이부(44승 44패 5무, 승률 0.500)와의 승차가 어느새 단 한 경기로 줄었다. 세이부는 최근 10경기에서 8연패 포함 1승 9패로 벌어놓은 승수를 다 까먹었다. 4연패를 끊어낸 뒤 곧바로 8연패에 빠졌다.

반면 지바 롯데는 최근 5연승에 세이부와의 3연전 중 1, 2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다툼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이대은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이대은, 궈진린. 사진 = 지바 롯데 마린스 페이스북,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