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냐 이정협이냐..슈틸리케호 원톱 테스트

입력 2015. 7. 3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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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김신욱-상주상무 이정협(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프로축구연맹
이랜드와 연습경기 45분씩 나눠 투입
“김신욱 문전 경합·이정협 움직임 장점”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낙점을 위한 본격 테스트가 시작됐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파주스타디움에서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이랜드FC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30분씩 3쿼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최대 관심사는 최전방 공격자원의 활용 방안이었다. 2015동아시안컵(8월 1∼9일·중국 우한)에 나설 스트라이커로 김신욱(27·울산현대)과 이정협(24·상주상무)을 낙점한 슈틸리케 감독은 1쿼터에 김신욱, 2쿼터에 이정협을 각각 투입해 이들을 활용한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또 3쿼터에는 이정협과 김신욱의 출전시간을 15분씩 나눠 투입했다. 이정협은 2쿼터 막판 골을 넣기도 했다. 이 골은 대표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은 폭넓은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측면에서도 공격 가담이 가능하다. 반대로 김신욱은 중앙에서 문전 경합에 장점이 있다. 중앙에 위치해야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이들의 특징에 따라 공격에 변화를 주는 테스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연습경기에 나섰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며 “이랜드FC의 협조로 좋은 연습경기를 할 수 있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협은 “골을 넣었다고 주전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잘 준비해서 (김)신욱이 형이 나가든, 내가 나가든 팀에 도움이 되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J리그(일본)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김민혁(23), 김민우(25·이상 사간 도스)는 30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우영(26·빗셀 고베)은 우한 현지로 직접 간다.

파주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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