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1G 3안타' 강정호, 3할대 진입 눈앞

스포츠팀 입력 2015. 7. 30. 05:27 수정 2015. 7. 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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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해적단 중심타선'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50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올 시즌 팀의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해 단타 2개를 더 신고하며 시즌 3할 타율 진입을 눈앞에 뒀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7회와 9회 내야 안타 2개를 더 뽑아내며 지난 6월 11일 밀워키전 이후 50일 만에 '1경기 3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0.289에서 0.295까지 끌어올렸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의 4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앞서 3개의 공 모두 슬라이더를 던졌던 산타나가 4구째 가운데로 몰린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자 여지없이 시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날 '리그 수준급 마무리' 글렌 퍼킨스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때려냈던 강정호는 이날도 최근 페이스가 좋은 '리그 수준급 선발' 산타나를 두들기는 데 성공했다. 팀에 선취점을 안기며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을 향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승부 끝에 6구째를 잡아당겼으나 내야 땅볼에 그쳤다. 5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강정호는 올 시즌 29일까지 득점권 타율 0.294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7회에는 교체된 투수 블레인 보이어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1루 강습 타구가 마우어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졌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만들어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 닐 워커가 내야 땅볼을 쳐 2루에서 포스아웃 당했다.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5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3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때려내며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1일 밀워키전 이후 50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타율은 0.295까지 올라 어느덧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후속 워커가 내야 땅볼을 쳐 2루에서 아웃당했다.

[사진]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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