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무리뉴? 나는 축구 이야기만 하겠다"

정지훈 2015. 7. 3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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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주제 무리뉴 감독의 독설에 대한 답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오직 축구 이야기만 하겠다"며 답변을 거절했다.

시작은 베니테스 감독의 부인 몬세라트 세아라의 뼈있는 농담이었다. 세아라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내 남편이 무리뉴가 맡았던 팀에 부임한 것은 레알이 3번째다. 그동안 남편은 무리뉴가 어질러놓은 것을 다시 정리해왔다"며 농담 섞어 말했다.

가만히 있을 무리뉴 감독이 아니었다. 그는 "베니테스의 부인이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베니테스가 나를 대신해 감독직을 맡은 것은 인터 밀란이 유력하다. 그는 내가 유럽 챔피언으로 만들어 놓았던 인터 밀란을 6개월 만에 망친 감독이다. 내 생각에 베니테스의 부인은 남편의 다이어트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그러나 베니테스 감독은 더 이상 논란이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5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C밀란과의 경기를 앞둔 베니테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의 독설에 대해 답을 해달라고 하자 "나는 레알의 감독이고, 축구를 좋아한다. 나는 오직 축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 자리는 내일있을 경기를 준비하는 자리고, 나는 레알에 관한 이야기만 하겠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은 "나는 위대한 팀의 감독이고, 현재는 선수들의 발전하는 것이 집중하고 있다. 나는 레알의 감독으로서 매년 정해진 목표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호날두, 베일, 라메스, 벤제마 등 모든 선수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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